ASUS ExpertBook B9450FA 사용기

|

때는 바야흐로 6월 말. 2~3주 동안 Razer Blade 15를 고치지 못하고 있었다. 1주 정도는 MacBook Pro Retina로 버티고 있었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기종이 오래(2012년)되어 앵간한 작업을 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고통받고 있을 때 Youtuber ITSub이 소개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ASUS ExpertBook B9450FA였다.

안그래도 Sub Laptop을 하나 들일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고, Razer가 고쳐져서 복귀한다 하더라도 밖에서 자유롭게 쓸만한 것을 생각 중이기도 했다. 가격만 빼고 생각하면 이 Laptop은 나에게 아주 부합하는 것이었다. 가벼운 무게(990g), 적당한 성능(Intel i5-10세대), 긴 Battery 사용 시간(10시간 이상) 이 3박자를 두루 갖춘 기기였다. 가격은 OS 미포함의 경우 14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했지만, 지름 고민을 하는 동안 다 팔려버렸고, 남은건 A/S 3년 보장(!)인 170만원대만 남았다. 그래서… 일단 그걸 샀다!


사은품이 무려 6종류나 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쓸만한 물건은 Microsoft사의 Bluetooth Mouse 정도였다.

제품 Box는 상당히 Compact했다. Box의 구성도 단촐하다.

그 Youtuber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ASUS의 Unboxing 할 때는 기분이 좋다. Box를 열면 제품이 위로 전개(?)된다. 작지만 이런거에 감동받는다.

Laptop을 펼치면 인상적인 화면을 만나볼 수 있다. 하단의 Bezel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Ergo Lift Hinge 덕분이다. 하판도 Typing 했을 때 얇은 Laptop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단단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Panel 상단에 Camera를 물리적으로 가려주는 것도 깨알같이 담겨있다.

옆의 모습은 굉장히 얇다. Panel 부분은 얇은 만큼 힘을 억지로(?) 주면 휘어지기도 하는데, Touch Panel이 아니므로 상판에 힘을 줄 일은 Laptop을 열고 닫을 때 빼곤 없을 것이다. 열고 닫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Laptop은 한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6월 22일에 수령하여 지금까지 써온 바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 굉장히 가볍다.
  • 정말 가볍다.
  • 허벌나게(?) 가볍다. (세 번이나 강조하는 건 이유가 있다!)
  • 하판의 단단함이 인상적이다.
  • 상판의 경우 초경량 Laptop이라 생각하면 당연한 정도의 느낌이다.
  • 초경량 Laptop으로서의 성능으론 만족.
  • Battery 시간도 실사용시 5시간~11시간 정도를 보여줬다.
    • 위의 경우는 Unity 2019Rider 2020, Chrome 등을 사용했다.
  • 발열 관리가 인상적이었다.
  • Ergo Lift Hinge의 경우 효과가 크게 체감되진 않았다.

아마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정도에 친구가 사는 Laptop과 교환할 예정이다. 교환할 예정인 Laptop은 Lenovo사의 ThinkPad X13(AMD) Gen1이다. Ryzen 7 PRO 4750U(Renoir)가 들어간 것이 특징인 Laptop이다. Benchmark 결과로는 나의 Main Laptop인 Razer Blade 15보다 CPU 성능이 좋다. Sub Laptop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방송용 Computer로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전부터 친구가 이 Laptop을 노리기도 했고, 나도 AMD가 탑재된 Laptop의 성능이 궁금하기도 하여 바꾸기로 했다.

이 Laptop을 사게 된 계기인 Razer 수리기도 조만간 올려보도록 하겠다. 한 달 넘게 수리해서 겨우 고쳐진 Razer… 잊지 않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