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MacBook Air M1 Preview
Apple사의 MacBook Air (M1, 2020)을 구매했다.
왜 했을까?
2019년부터 소유하고 있던 MacBook Pro Retina 2012(Mid)가 사실상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이다. macOS Big Sur를 올리지 못함으로 인해 Xcode 최신 Version으로의 Update가 막혀서 iOS 15 Build가 불가능해졌다.
자세한 사양?
- CPU: M1 (8-core)
- GPU: M1 (7-core)
- RAM: 16GB
- SSD: 512GB
- Color: Silver
위의 사양을 고른 이유
MacBook으로 할 작업 중 가장 무거운 작업이 Unity Build가 될 예정인데, M1 기본형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RAM은 내 개발 특성 상 Chrome Tab 뿐만 아니라 여러 Program을 많이 띄워서 쓴다. Silver인 이유는 Coupang에서 신용카드 혜택이 가장 좋았던 것을 골랐을 뿐이다. 사실 Gold가 제일 할인이 쌨지만, 차마 Gold를 고를 순 없었다 (…)
뭘 할 것인가?
사실 MacBook Pro Retina를 가지고 있던 시절에도 먼지만 쌓이고 있었다 (…) 약간의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개발 환경이 전부 Mac 기반이다. 그와 더불어 그 환경에서 진행해야 할 작업이 많은데, 즉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 공부를 할 것이다. 공부와 더불어 지지부진했던 몇 가지 Project를 진행해보려 한다.
1. Dessert Princess for iOS
원작자분께서 Project 초기부터 원하셨던 것이다. Game Pocket의 광고 수입이 iOS 개발자 등록을 할 수준까지 들어오게 되면서 시도해볼 예정이다. 그와 더불어 지난 Version에서 미비했던 부분들에 대한 개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 Flutter/Swift/Nodejs 공부
Windows 환경에서도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구축한 개발 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해야 헷갈리지 않고 빠르게 습득이 될 것이다. Nodejs는 Dessert Princess 개선 작업 시 Server(Firebase Cloud Function)에 쓰일 예정.
3. 영상 편집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 Tesla Model 3을 구매했을 때부터 영상 편집에 쓸 Contents를 녹화하고 있었으나, 기왕 좋은 물건 샀으니 영상 편집도 배워보면서 YouTube에도 조금씩 올려보고 싶다. 이것도 Windows에서 되지만, 이제 나의 Windows 기기는 철저히 Gaming 용도로만 사용할 예정이다. MacBook은 Development/Entertainment 용도로 사용할 것이다.
남겨진 기기들은?
1. Apple MacBook Pro Retina 2012 Mid
판매 예정이다. 수요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듣기로는 개발 이외의 영역(음악 관련?)에서 간혹 가성비로 쓴다고 하더라.
2. Razor Blade 15 Advanced 9Gen R80
Gaming 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전자기기라서 좀 더 뽕을 뽑아야겠다. 최소 2년만 버텨주라…
3. Lenovo ThinkPad X13 AMD Gen1
얘가 제일 계륵이다. 성능은 나무랄데 없는데 구입 후에 많이 쓰지 못했다. COVID-19도 그렇지만 영 나가질 않았으니… 그래서 지금 노후화된 Server 대용으로 생각 중이다. 현재 집에서 굴리고 있는 Server가 2014년 말에 맞춘 Intel 4세대 i5 Desktop을 Graphic Card만 빼고 HDD만 잔뜩 넣어서 굴리고 있던 실정이었다.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정기적으로 청소도 해줬었지만 이젠 한계에 다다른듯? Software System도 많이 노후화 되었다. Host OS는 Windows 10을 사용하고 있지만 Hyper-V로 굴리는 것 중 주요한 녀석이 Ubuntu 16.04 기반이다 (…) 이 부분은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겠다. 그 전까지는 이 녀석도 판매 예정 목록에 있다.
마무리
Unity가 아직 M1 전용 Editor를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진행된 Project들도 M1 전용으로 출시할 2021이 아니라서 나의 주요 개발 환경에서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여기저기서 하도 좋다하니까 내심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놀이/개발 분리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다. 원래는 Desktop을 맞추려 했으나 DDR5가 보급되고 안정되는 시기에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자세한 후기는 한 달 정도 사용해보고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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