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jin Oh 🖖 Live Lazy And Programming

또 다시 근황

1.

2월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의 후속작이 나와서 지금까지 열심히 즐기고 있다. 그 게임은 바로 헬다이버즈2. 전작도 굉장히 재미있게 했는데 시점이 탑다운뷰에서 TPS로 변경되었을 뿐인데도 재미가 달라졌다. 게임은 재미있는데 게임 외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천천히(?) 즐기는 중이다. 아쉬운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마지막 확장팩이 출시될 예정이었다가 6월로 연기된 것인데, 그 사이에 뭐가 없어서 여론도 안좋고 할 것도 없어서 다른 게임으로 외도 중이다. 6월까지만 어떻게 버텨보자..ㅠ

2.

3월부터 다시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4일은 야근하는 날이 되었다. 이번주만 해도 51.5시간을 채우며 일했다 (…) 이번달 공개를 예정으로 달리고 있어서 평일에 빨래를 못하고 집에서 밥을 못먹으니 식자재도 사놓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 상황이 많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연봉 협상(이라고 쓰고 통보라고 읽는다)은 만족스럽지 못해서 나의 원대한(?) 마일스톤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

3.

올해부터 회사에서 복지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어서 한달에 10만원씩, 1년에 120만원을 연봉 외로 쓸 수 있게 되어서 매달 10만원씩 리디북스에 캐시를 충전하여 책을 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3권의 책을 완독하기에 이르렀다. 딱히 감상문이나 독후감(?)을 쓸 정도로 독서력이 좋지는 못해서 읽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 한다. 최근에 본 책은 과학이 필요한 시간, 야밤의 공대생 만화,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등이 있고 현재는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를 보고있다. 재미있는건 갈수록 잘 읽히고는 있다. 어쩌면 내가 흥미로워하는 주제들을 위주로 읽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누구 말처럼 보는 책 보다 볼 책이 더 빨리 쌓이고 있어서 평생 다 읽지 못하는 상황이…^^

4.

책도 그렇고 유튜브를 보다가 언어 능력에 대한 주제에 대해 보게 되었는데 어떤 언어라도 긴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을 수록 뭐든 하기가 쉽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고, 그 방법이 책을 읽는 것에도 동의하게 되면서 책을 읽는 것에 대해 동기 부여가 된 사소한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서 영어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일단 친숙해지기 위해 일하면서 CNN이나 BBC 같은 영어 뉴스 채널의 뉴스를 배경음처럼 틀어놓고 휴대폰과 PC의 기본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기도 했다. 뭐든 익숙해지는게 중요하니까. 그리고 최근에는 COPILOT 등을 이용하면서 질의를 한국어로 하곤 했는데 그럴때면 영어로 된 것을 한국어로 번역하느라 반응이 굼뜰 때가 더러 있어서 영어와 친숙해지기의 일환으로 영어로 질의를 시도해보고 있다. 정말 급할 경우엔 한국어로 질의하겠지만 크게 급하지 않다면 영어로 해보는 중이다. 포스팅도 영어로 할까 하다가 한국어로도 거의 못하는 것을 영어로 하면 아예 접을까봐 지레 겁이 난다 (…)

5.

책 읽기와 더불어 홈트레이닝도 조금씩 해보고 있다. COPILOT의 애드온 중 피트니스 관련된 앱도 있어서 여러 질의를 해보며 나에게 맞아 보이는 적절한 운동을 일주일에 한 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육을 키운다는 목적보다는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일주일에 2회하려고 하는데 최근 야근이 길어지고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홈트와 병행해서 집 근처 공원을 빠르게 걷거나 뛰는 것도 해보려 하는데 이것도 집에 오면 12시가 항상 넘어서 쉽지 않다. 그래서 회사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빠른 걸음으로 한바퀴 돌아보려고 한다.

6.

어제 내 차의 타이어를 썸머 타이어로 교체했다. 겨울동안 약 5천km를 달리며 무사고로 보답해준 윈터 타이어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가올 12월까지 무사고로 지낼 수 있게 썸머 타이어가 고생해주길 바랄 뿐이다. 최근에 차와 관련된 일로 현타가 많이 와서 기변병이 도질 뻔하다가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새차를 사려면 2년 의무운행 조건이 있어서 내년 5월에야 가능하다. 어차피 당장 돈도 없어서 여기저기에 열심히 불만만 늘어놓고 있다. 만약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GV60 중고차를 생각 중인데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입맛만 다시고 있다. 청년 관련 주택 사업을 보면 자동차에 대한 제약 사항이 있기도 하고 전기차는 기계식 주차장에 못넣는 문제도 있어서 다시 매연기관으로 돌아가야 하나 했으나 유지비를 생각했을 때 아직은 전기차만의 메리트를 놓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길진 않지만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알아보니 역시 자주식 주차장이 있는 집이 대체로 상태나 환경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7.

본가에서 나와서 살게 되면서 매달 130만원 이상씩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생기니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그 마음을 부모님께서 아셨을진 모르겠으나 다음 집 계약은 본가로 돌아갈 수도 있다. 물론 월세로(…) 자세한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부모님은 어디론가로 집을 구해서 가시고 본가를 나에게 월세로 내놓겠다는 계획인 것 같은데, 대충 알아보니 가능은 하지만 대출은 불가하다고 한다. 대출 받지 않을만한 경제력이… 열심히 해야겠다 :) 지금 회사는 본가가 더 가깝긴 해서 나쁠 것은 없다. 매달 나가는 돈도 기왕이면 부모님의 소득으로 잡히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문제는 이전에 본가에 살 때부터 불편하던 것들이 불현듯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데, 지금 사는 곳이 모든 면에 있어서 대척점에 있는지라 쉽지 않다. 만약에 이 계획이 빠그라지면 빌라 월세나 구축 아파트 전세를 생각해봐야겠다. 여기는 다 좋은데 너무 비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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