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계획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올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걸 공약(?)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먼저 2021년,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 졌는지 잠시 살펴보자면,
1. 분기별로 피아노 곡 1개 완주 - 실패
대실패다. 솔직히 말하면 피아노 커버를 작년에 벗겨본 적이 없다 (…)
당장 물건들 정리하고 시작한다.
2. 나 또는 게임 포켓 명의로 2개의 게임 출시 - 실패
대실패다22. 백수 기간 동안에라도 작업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놀아보니 쉽지 않다. 프리랜서나 1인 개발자들 정말 존경스럽다. Dessert Princess도 3년 걸린게 생각보다 빨리 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 12월에 뭔가 진행될 뻔 했으나 빠그라(?)지면서 불꽃이 식어버렸다.
3. 현금 2000만원 모으기 - 실패
대실패다333. 작년엔 백수 기간이 너무 길어서 모으기는 커녕 있던 돈을 까먹기 급급했다. 그래도 작년 1월과 비교하면 자산 차체는 +가 되긴 했지만… 그나마 +된 것도 이직하게 되면서 연봉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덕분에 연말정산 때 지옥이 펼쳐질 예정이다 (…)
계획을 세우면 뭐하나, 하나도 제대로 하질 않았는데. 나름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했지만 작년은 개인적으로 손에 꼽을 수 있는 최악의 해였고, 계획이고 나발이고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었다…는 핑계고 하… 됐다.
작년의 실패를 디딤돌 삼아 올해 계획을 생각해보았다.
1. 퇴사하지(또는 당하지) 않기 - 시즌2
이런게 목표라고 써놓으면 누군가 비웃을 수도 있으나 나에게 있어 대단히 큰 목표다. 사실 이건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는 것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2. 분기별로 피아노 곡 1개 완주 - 재도전
인생을 살면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쯤은 있어야 한다
를! 다시 한 번 재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아마 하루하루가 바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해볼 생각이다.
3. 현금 2000만원 모으기 (또는 자동차 할부 상환) - 재도전?
당장 작년 12월에 250만원짜리 적금을 들었다. 꾸준히 넣으면 초과 달성할 예정이지만… 현재 고민인 것이 모아둔 돈과 합쳐서 테슬라 할부를 중도상환할까 생각 중이다. 매 달 할부로 60만원 가까이 지출이 되는데 생각보다 아프다. 다행히 유지비가 아프지 않지만 :)
4. 혼자 힘으로 게임 만들기
위의 3가지는 재탕(…)이지만 이것은 어찌보면 새로운 계획이다. 게임포켓 소속이 아닌 혼자서 한 번 모든 것을 해보고 싶다. 프로그래밍은 기본이고 그림,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2D 슈팅 게임을 생각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이라도 준비되면 공유해보겠다. 사실 프로토타입까지 1년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재탕을 포함하여 4가지 계획을 생각했다. 작년은 완전 망했는데 올해는 꼭 이룰 수 있길.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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