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1.
지난 달을 끝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일이 힘든거야 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그동안 참아왔던 선을 넘게 되어서 저질렀다. 이런 이유로 퇴사하게 된 건 두번째인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심해서 빠른 결정을 했다. 별로 좋지 못한 기억이라 이쯤해야겠다.
2.
그렇게 3주 정도 멘탈을 부여잡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취업 활동을 3주동안 하지 않았다는 것? 저번 주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단 이력서만 게임잡에 공개해두고 지켜보고 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지난 3~4월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지만 사실상 2년동안 코딩테스트나 면접을 하지 않아서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3.
그동안 본다 본다 했던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을 넷플릭스를 통해서 조금씩 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은 책벌레의 하극상이다. 영화는 범죄도시를 봤다. 둘 다 재미있게 시청했다. 해외에서 돌아온 친구들의 격리가 끝나고서 같이 드라이브도 가보기도 하고, 매형이 예약했던 호텔도 가보고… 이번 백수 기간에는 유난히 장거리 드라이브를 많이 갔다온 것 같다.
4.
회사 다니면서 생각해뒀던 게임이 있었는데, 마침 퇴사도 했겠다 백수 기간에 만들어보고 있다. 이전 회사에서 그나마 배운 것이 있다면 Photon PUN, Quantum 사용인데, Quantum은 일반 사용자가 쓸 수 없어서 PUN을 이용하여 게임을 만들어보고 있다. 이것은 게임포켓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출시를 진행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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