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계획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올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걸 공약(?)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먼저 2020년,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 졌는지 잠시 살펴보자면,
1. 나 또는 게임 포켓 명의로 2개의 게임 출시 - 실패
테스트로 출시했던 것까지 합하면 2개가 맞지만 그것은 취급하지 않겠다. 작년에 Dessert Princess와 DigiDigi를 출시하려 했으나 DigiDigi는 결국 올해 1분기 중 출시하기로 했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면 조금은 위안이 되려나 모르겠다.
2. 퇴사하지(또는 당하지) 않기 - 성공
첫 회사 이후로 만 1년 이상을 다니게 되었다. 올해가 어떻게 될 지 관건이지만 :)
3. NDC 또는 해외 컨퍼런스 가보기 - 실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된 가운데 안타깝지만 참석할 수 없었다. 원래 올해 유나이트 도쿄를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유나이트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엔 GDC에 가는 걸 테크트리로 생각했었는데 매우 아쉽다.
4. 전기차로 기변(?) - 성공
테슬라 모델 3으로 작년 3월말에 기변했다. 기존에 타고 있던 현대 더 뉴 아이오닉은 아버지께서 운행하신다.
작년에 계획했던 일들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절반밖에 이루지 못하다니…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인(?) 계획들을 생각해보았다.
1. 분기별로 피아노 곡 1개 완주
벌써 피아노를 산지 4년이 되었는데 학원 다녔을 때만 열심히 하고 이후에는 각종 물건들의 거치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인생을 살면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쯤은 있어야 한다
는 프로젝트의 복귀 선언이다. 가능하다면 완주 영상을 찍어서 포스팅 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다. 아직 1분기 곡 선정은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것도 곧 포스팅을 해보는 것으로.
2. 나 또는 게임 포켓 명의로 2개의 게임 출시
다시 한 번 재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이전에는 2개, 4개, 8개 이런식으로 늘려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작년에 1개 런칭해본 결과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작년에 런칭을 스스로 해봤으니 여러 가지 허들을 알게 되었다. 게임만 완성했다면 출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DigiDigi 이후에 무엇을 만들지는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DigiDigi보다는 복잡하고 Dessert Princess 보다는 단순한 형태로 생각 중이다.
3. 현금 2000만원 모으기
2015년부터 일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모은 돈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퇴직금 등으로 2017년에 모았던 돈이 일본에서 다 까먹게 되면서 2018년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수중에 남은 돈이 없었다. 그리고 그 후에 직장 생활의 텀이 짧아지면서 돈이 쉽사리 모이지 않았다. 올해 할부 끝나는 것도 많으니, 보유 현금 2000만원으로 시작해볼 생각이다. 내년에는 규모가 더 늘어나길 바래야지.
올해는 소박하게(?) 3가지 계획을 생각했다. 작년에는 절반만 성공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다.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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