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의 공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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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오늘, 삼성 갤럭시 S10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그동안 일부러 유출된 정보들이 대부분 맞아서 김새기는 했지만, 기대대로 나와준 것 같아서 이전부터 구매하려고 했던 1인인지라 만족(?)했다.

옛날 같으면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매일 검색하고 기다리는 이 모습이 상상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전에는 나의 삼성 혐오(…)가 굉장했는데 내 손에 닿았던 모든 삼성 전자 제품은 왠지 모르겠지만 불량품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멤버십 사건은 덤이었고. 그래도 초창기에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블랙잭(SCH-M620)까지였다. 고등학교 졸업 직전부터 전역하기 전 윈도우폰으로 바꿀 때까지 잘 써왔으니 말이다. 신기하게도 가끔씩 생각나서 켜보면 잘 동작한다 (…) 근데 그 후로 만졌던 것들이 문제였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러 스마트폰이 나의 손을 거쳐갔는데 삼성 폰들은 하나같이 말썽을 부렸던 것이다. 물론 명기기(?)로 이름을 날렸던 폰들은 소유하지는 못했다. 그게 나의 패착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이후에 삼성페이가 등장하고 삼성페이가 기본으로 탑재된 중저가형 기기가 등장해서 작년 1월에 한국으로 들어오자마자 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다. 사실 이 성능에서 더 바라면 안되지만,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 언리얼로 만들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많이 답답한 감이 없진 않다. 폰이 후지다는 핑계로 테스트를 하지 않을 수도 없으니 말이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진영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 XZ가 전부였으니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라고 일컫는 삼성의 플래그십을 써보기로 한 것이다.

근데 나온 타이밍이 개인적으로는 썩 좋지는 않다. 현재 자금 융통성이 극악인지라 정말 짱구를 잘 굴려야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휴게시간에 굴려보니 자급제폰 기준으로 6개월 무이자라면 가능하겠다 싶었다. 일단 사전예약 SMS 알림을 신청해두었으니, 통신사를 끼고 기변을 하는게 좋을지 자급제를 사는게 좋을지 판단을 해서 사려고 한다.

여담으로 함께 나온 갤럭시 폴드는 펼칠 때는 우와! 였지만 덮으니까 엄청 쌩뚱맞았다. 그 긴 스크린이 전부 패널이 아니었던 것… 굉장히 어설퍼보인다. 실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깼다.

조만간 새로운 메인폰 지름 신고 포스팅으로 찾아올 것 같다. 그 전에 이런식으로 짧게(?) 글을 쓸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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