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기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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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에 완주를 목표로 할 피아노 곡을 선정했다. 바로 舞浜の空は青いか 이다.

이 곡은 2006년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제가페인에 등장하는 곡이다. 그 당시에 상당히 감명깊게 봤던 애니메이션이라서 재탕은 못할지언정 OST는 자주 듣는 편이다. 위의 영상과 완전히 같은 악보로 치지는 않을 것이고, 몇 년 전에 사두었던 OST 악보를 이용하여 연습해볼 생각이다.

Anime Zegapain Collection Piano Solo Sheet Music

일단 열심히 연습을 해서 동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주말에는 무조건 연습을 할 것이고… 평일에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도는 해볼 것이다. 피아노를 치지 않은지 4년이 되어가기 때문에 감각을 다시 찾는 것도 주요 과제가 될 듯 하다. 아무쪼록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으면 좋겠다!


피아노와는 별개로 오늘 아침에 이전에 입었던 청바지를 다시 입으려 했다가 허벅지가 굉장히 끼고 허리 단추가 잠기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굉장한 충격이었다… 이전에 그만두었던 링피트를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다.

2021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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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올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걸 공약(?)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먼저 2020년,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이 잘 이루어 졌는지 잠시 살펴보자면,


1. 나 또는 게임 포켓 명의로 2개의 게임 출시 - 실패

테스트로 출시했던 것까지 합하면 2개가 맞지만 그것은 취급하지 않겠다. 작년에 Dessert PrincessDigiDigi를 출시하려 했으나 DigiDigi는 결국 올해 1분기 중 출시하기로 했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면 조금은 위안이 되려나 모르겠다.

2. 퇴사하지(또는 당하지) 않기 - 성공

첫 회사 이후로 만 1년 이상을 다니게 되었다. 올해가 어떻게 될 지 관건이지만 :)

3. NDC 또는 해외 컨퍼런스 가보기 - 실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된 가운데 안타깝지만 참석할 수 없었다. 원래 올해 유나이트 도쿄를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 유나이트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엔 GDC에 가는 걸 테크트리로 생각했었는데 매우 아쉽다.

4. 전기차로 기변(?) - 성공

테슬라 모델 3으로 작년 3월말에 기변했다. 기존에 타고 있던 현대 더 뉴 아이오닉은 아버지께서 운행하신다.


작년에 계획했던 일들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절반밖에 이루지 못하다니…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현실적인(?) 계획들을 생각해보았다.


1. 분기별로 피아노 곡 1개 완주

벌써 피아노를 산지 4년이 되었는데 학원 다녔을 때만 열심히 하고 이후에는 각종 물건들의 거치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인생을 살면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쯤은 있어야 한다

는 프로젝트의 복귀 선언이다. 가능하다면 완주 영상을 찍어서 포스팅 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다. 아직 1분기 곡 선정은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것도 곧 포스팅을 해보는 것으로.

2. 나 또는 게임 포켓 명의로 2개의 게임 출시

다시 한 번 재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이전에는 2개, 4개, 8개 이런식으로 늘려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작년에 1개 런칭해본 결과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작년에 런칭을 스스로 해봤으니 여러 가지 허들을 알게 되었다. 게임만 완성했다면 출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DigiDigi 이후에 무엇을 만들지는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DigiDigi보다는 복잡하고 Dessert Princess 보다는 단순한 형태로 생각 중이다.

3. 현금 2000만원 모으기

2015년부터 일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모은 돈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퇴직금 등으로 2017년에 모았던 돈이 일본에서 다 까먹게 되면서 2018년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수중에 남은 돈이 없었다. 그리고 그 후에 직장 생활의 텀이 짧아지면서 돈이 쉽사리 모이지 않았다. 올해 할부 끝나는 것도 많으니, 보유 현금 2000만원으로 시작해볼 생각이다. 내년에는 규모가 더 늘어나길 바래야지.


올해는 소박하게(?) 3가지 계획을 생각했다. 작년에는 절반만 성공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다. 올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2020년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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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개인적으로 아주 평온(?)한 나날이었지만 대외적으로, 특히 세계적으로는 많은 일이 있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난 마지막 날들과 마찬가지로 올 한 해에 대한 마무리를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월, 입사 첫 큰 일

작년 12월 초에 입사한 이후, 한 달 정도 남짓 남은 회사 게임 1주년 대규모 패치가 예고되어 있었다. 내가 그와중에 맡은 역할이 바로 원스토어 런칭. 일 자체는 순조로웠으나 런칭 당일에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결제 관련 이슈 때문에 오자마자 제대로 말아먹었던 것. 조금만 신경썼으면 알 수 있었는데 아숩다.

2월, 테슬라 모델 3을 계약하다!

아버지의 노후 경유차를 바꿔야 해서 전기차를 알아보고 있었다. 코나와 니로를 제외하고 당시 국내에 팔고 있는 모든 전기차를 시승했는데 모델 3이 넘사벽이었다. 시승하자마자 바로 계약했다. 원랜 쏘울 부스터 EV를 계약하려고 했는데, 당시 영업사원의 태도가 차를 팔려는 건지 아닌건지… 그래서 테슬라로 갔다.

3월, 테슬라 모델 3의 오너가 되다!

3월 말에 인도받을 때까지 매주 바쁜 나날이었다. 원래는 5~6월 인도였는데 3월로 급하게 정해진 이후로 바쁘게 지냈다. 다른 브랜드는 영업 사원이 다 알아서 해주는 부분을 내가 다 신경 써서 해야하는게 힘들었다. 썬팅이나 블랙박스부터 자질구레한 것들. 그래서 그런가 좀 더 애착이 간다. 그리고 업데이트 할 때마다 차가 여러 의미로 새롭게 느껴진다. 당분간은 질리지는 않을듯 ㅎ;

4월, 평-온

1분기를 정신없이 보내고 나서 4월은 새차로 드라이브도 가고 회사 일도 적당히 하면서 지냈다.

5월, 링피트 어드벤쳐의 세계

이전에 피트니스 복싱이라는 걸로 했다가 팔 관절이 끊어질 것 같아서 그만둔 기억이 있다. 왜 끊어질 것 같았냐면, 게임에서 판정을 제대로 받으려면 끊어 쳐야 했기 때문. 혀튼 링피트가 전국적인 유행이라 구하기도 힘들었던 시절이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구할 수 있어서 2달 정도 열심히 했다. 7월엔 바빠서 못하는 날이 많아져서 그 이후로 안하게 된 것 같다. 지난 2달 동안 몸의 변화를 크게 체감은 못했었고 되려 몸이 피곤하기만 했다. 그래서 그만둔 것도 없지 않은듯?

6월, 노트북의 갑작스런 고장

여느 때와 같이 잘 쓰고 있던 노트북이 갑자기 이상이 생겼다. 켜고 얼마 있지 않아 굉장히 느려지더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 A/S 센터를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7월까지의 메인 노트북 부재는 원래 계획했던 디저트 프린세스의 6월 중 출시가 불가능 했음을 의미했다. 이 일에 대해서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에 이미 기억이 희석되어서 뭐라 써야할지도 기억이 안난다.

7월, 대체할 서브 노트북 구매와 출시 준비

당장 개발은 모르겠고 집에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당시 잇섭이 리뷰했던 노트북을 구매했다. 굉장히 가볍고 오래가는데 성능도 괜찮은, 가격이 유일한 흠인 녀석이었다. 지금은 친구의 노트북과 바꿔서 내 손을 떠났지만 지금까지 소유했던 노트북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노트북이었다. 혀튼 그 노트북으로 디저트 프린세스 출시 준비도 진행했다.

8월, 드디어 출가 시킨 공주

2017년 11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디저트 프린세스((구)공주의 탄생)를 거의 3년만에 출시했다. 원래는 6월 중에 출시하려 했으나 노트북이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작업을 할 수 없었고, 노트북이 없던 한 달 여 동안 일정도 밀리고 마음도 꽤나 식었다. 우여곡절 끝에 회사 게임 대규모 패치와 함께 출시를 하긴 했는데, 이 때 하지 못했으면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를 더이상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9월, 갤럭시 폴드 2

8월 중순 즈음에 아버지의 휴대폰이 일터에서의 화재로 불타버리는 바람에 당장 내가 쓰고 있던 갤럭시 노트 10을 드리고 친구가 쓰지 않고 있는 폴드를 사서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9월에 폴드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보상판매로 구입했다. 현재까지 쓰고 있는데 무거운 것 빼고는 대만족이다.

10월, 대만 출시 준비

11월에 있을 회사 게임의 대만 출시 준비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여기에는 적을 수 없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다는 것만 언급 :)

11월, 대만 출시와 데스티니 가디언즈

회사 게임의 대만 런칭과 나의 인생게임인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같은 날에 출시를 해서 런칭을 깔끔하게 끝내고 지금까지 게임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올해는 백수가 아니라는 것 :)

12월, 연협과 한탄, 그리고 다짐

첫 회사 이후로 처음으로 1년동안 재직한 회사가 되었다. 그리고 연봉 협상을 했는데 기대했던 것과 결과가 실망적이라 며칠은 힘들었다. 내년은 더 나아지길 바랄 수 밖에.


매년 이직의 연속이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안정을 찾아서 정말 좋았다. 이직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굉장하기 때문. 내년에도 이런 안정감(?)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올해 초에 적어놓은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에 계획 글을 쓰면서 함께 적어두도록 하겠다.

올해의 나, 너무 고생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뭐하고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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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9일의 글을 끝으로 아무런 글을 올리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나 싶었을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그동안 Notion을 이용해서 메모 형태로 써보고자 했으나 다 실패하고 Notion에서는 업무 일지 정도만 작성/보관하고 있다. Notion을 쓰기 전까지는 Github(!)를 통해 업무 일지를 작성했었다. 어쨌든 Notion으로 작성했던 글을 일부 이쪽으로 옮겨보겠다.

2.

이 회사에 입사한지 벌써 만으로 1년이 되었다. 그말은 즉, 연봉 협상도 했단 것이다. 기대와는 낮은, 그리고 신입 이후로 가장 낮은 연봉 인상률과 인상 금액이었다. 그 날 하루 종일 우울했다. 다음 날 연차도 쓸 정도로. 내년엔 회사도 잘 되고 나도 잘 되어서 연봉 많이 올리고 싶다.

3.

지난 3월 이후로 처음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었다. 무기한 출근을 할 줄 알았는데 나는 지난 재택 근무 때도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업무를 진행했었는데 다른 팀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코로나가 어서 종식되었으면 좋겠다.

4.

지난 4개월 동안 구입한 물건이 몇 개가 있다. 따로 글로 남기기는 귀찮고 아래와 같은 물건을 구입했다.

  • Samsung Galaxy Z Fold 2 (+ Buz Live)
  • Lenovo ThinkPad Keyboard 2

그리고 최근에 사고 싶은 물건도 있다.

  • Apple iPhone 12 mini
  • Apple Mac mini (M1)
  • TEX Shinobi

내년 중에 확실히 살 것도 있다.

  • Desktop (5800X/3080Ti)
  • NoiseKing

5.

2017년 11월부터 개발해왔던 게임을 지난 8월 말에 출시했다.

공주의 탄생

원랜 상반기 중에 출시하려고 했으나 아직 글로 옮기지 못한 Razer Blade의 배신으로 인해 출시일이 2개월 늦춰졌다. 그것도 하지 못할 뻔 했다. 이 때 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못했을 것이다. Postmortem도 언젠가 해보겠다.

6.

위의 게임을 개발하고나서 한 달 정도 쉬었다. 그리고 올 초에 계획했던 목표를 위해 8년 전에 대회에 출전했던 작품을 다시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12월 중에 출시 예정이다. 이제 업적과 Leaderboard 연동만 진행하면 출시 가능하다. 이것도 준비가 되면 글을 써보겠다.


대충 생각나는 근황은 이정도. 더 있어도 추가하지 않겠다 (ㅋ)

ASUS ExpertBook B9450FA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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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6월 말. 2~3주 동안 Razer Blade 15를 고치지 못하고 있었다. 1주 정도는 MacBook Pro Retina로 버티고 있었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기종이 오래(2012년)되어 앵간한 작업을 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고통받고 있을 때 Youtuber ITSub이 소개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ASUS ExpertBook B9450FA였다.

안그래도 Sub Laptop을 하나 들일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고, Razer가 고쳐져서 복귀한다 하더라도 밖에서 자유롭게 쓸만한 것을 생각 중이기도 했다. 가격만 빼고 생각하면 이 Laptop은 나에게 아주 부합하는 것이었다. 가벼운 무게(990g), 적당한 성능(Intel i5-10세대), 긴 Battery 사용 시간(10시간 이상) 이 3박자를 두루 갖춘 기기였다. 가격은 OS 미포함의 경우 14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했지만, 지름 고민을 하는 동안 다 팔려버렸고, 남은건 A/S 3년 보장(!)인 170만원대만 남았다. 그래서… 일단 그걸 샀다!


사은품이 무려 6종류나 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쓸만한 물건은 Microsoft사의 Bluetooth Mouse 정도였다.

제품 Box는 상당히 Compact했다. Box의 구성도 단촐하다.

그 Youtuber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ASUS의 Unboxing 할 때는 기분이 좋다. Box를 열면 제품이 위로 전개(?)된다. 작지만 이런거에 감동받는다.

Laptop을 펼치면 인상적인 화면을 만나볼 수 있다. 하단의 Bezel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Ergo Lift Hinge 덕분이다. 하판도 Typing 했을 때 얇은 Laptop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단단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Panel 상단에 Camera를 물리적으로 가려주는 것도 깨알같이 담겨있다.

옆의 모습은 굉장히 얇다. Panel 부분은 얇은 만큼 힘을 억지로(?) 주면 휘어지기도 하는데, Touch Panel이 아니므로 상판에 힘을 줄 일은 Laptop을 열고 닫을 때 빼곤 없을 것이다. 열고 닫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Laptop은 한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6월 22일에 수령하여 지금까지 써온 바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 굉장히 가볍다.
  • 정말 가볍다.
  • 허벌나게(?) 가볍다. (세 번이나 강조하는 건 이유가 있다!)
  • 하판의 단단함이 인상적이다.
  • 상판의 경우 초경량 Laptop이라 생각하면 당연한 정도의 느낌이다.
  • 초경량 Laptop으로서의 성능으론 만족.
  • Battery 시간도 실사용시 5시간~11시간 정도를 보여줬다.
    • 위의 경우는 Unity 2019Rider 2020, Chrome 등을 사용했다.
  • 발열 관리가 인상적이었다.
  • Ergo Lift Hinge의 경우 효과가 크게 체감되진 않았다.

아마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정도에 친구가 사는 Laptop과 교환할 예정이다. 교환할 예정인 Laptop은 Lenovo사의 ThinkPad X13(AMD) Gen1이다. Ryzen 7 PRO 4750U(Renoir)가 들어간 것이 특징인 Laptop이다. Benchmark 결과로는 나의 Main Laptop인 Razer Blade 15보다 CPU 성능이 좋다. Sub Laptop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방송용 Computer로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전부터 친구가 이 Laptop을 노리기도 했고, 나도 AMD가 탑재된 Laptop의 성능이 궁금하기도 하여 바꾸기로 했다.

이 Laptop을 사게 된 계기인 Razer 수리기도 조만간 올려보도록 하겠다. 한 달 넘게 수리해서 겨우 고쳐진 Razer… 잊지 않겠다.